도쿄올림픽 사이클 경기에서 나온 역대급 대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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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 여자도로사이클 금메달 선수는 파격적임
오스트리아 출신의 안나 키젠호퍼 선수는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 졸업 후
케임브리지대학이랑 스페인대학에서 수학박사 취득
지금도 스위스 대학에서 연구지도로 일하는 중임
철인삼종경기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이 생겨 달리기를 할 수 없게 되자
도로사이클로 종목을 변경해 그 어떤 팀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그 비싼 자전거를 포함해 전부 자비로 구매함
원래 로드사이클 대회는 개인전이라도 사실상의 팀전으로
펠로톤이라는 집단을 이루어 달리면서 공기저항을 줄이고
체력을 비축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팀적 움직임으로 달려나가
그 중 에이스를 먼저 골인시키는 대회임
그런데 이번에 시작하자마자
키젠호퍼 선수를 포함해 다섯명의 선수가
공격적으로 돌진해 선두그룹을 형성함
팀으로 출전한 다른 나라 선수들은
펠로톤에서는 일반적으로 저렇게 초반에 치고 나가봐야
나중에 체력 부족으로 나가 떨어지니 무시하고 페이스 안정에 집중함
특히 그 집단을 이끌던건
2016 올림픽 우승자이자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자인
안나 반데르 브르겐과
런던 올림픽 우승자인 마리안느 보스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아네미크 반 블뢰텐
가 모두 속해있는 네덜란드 팀으로
경기 이전까지 모든 언론이나 스포츠 분석가들은
[네덜란드 vs. 전세계의 경기이다.] 라고 분석했을 정도로
네덜란드의 압도적 우승을 점쳤음
그런데 네덜란드 선수 중 한명이 펠로톤에서 낙차하는 사고가 발생
이에 이스라엘 선수가 혼란 속에서 새로운 집단을 만들어 치고 나감
네덜란드 선수들은 앞서나간 펠로톤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두집단을 따라잡고
이스라엘 선수의 집단은 네덜란드 선수의 집단에게 잡아먹힘
그런데...
이 선두집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게 있었으니
시작하자마자 뛰쳐나간 안나 키젠호퍼 선수가
아직도 2분이나 넘게 앞서나가고 있었다는 사실
사실상 단독으로 달린 안나 키젠호퍼는
3시간 52분 45초로 골인해 금메달을 걸었고
안나라는 선수의 존재자체도 잊고 있던 네덜란드의 아네미크 반 블뢰텐 선수는
1분 15초나 뒤쳐진 상태에서 자신이 우승인줄 알고 세레머니를 하며 골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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